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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재 대전지역 드라이브 스루 매장은 맥도날드 10개, 롯데리아 4개, 스타벅스 3개, 버거킹 2개로 총 19개다. 이는 1년 전 13개에서 6개나 늘어난 수치다.
맥도날드는 2011년 처음 드라이브 스루 매장을 개점 한 이후 발 빠르게 확산시켜가고 있으며 스타벅스도 지난해 6월 처음으로 문을 연 뒤 점포수를 늘리고 있다. 버거킹은 2014년 첫 개점 이후 확산 중이며, 롯데리아도 점차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패스트푸드와 커피 업계가 드라이브 스루 매장을 늘리는 데는 매출향상에 크게 기여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고객이 차에서 주문한 뒤 바로 제품을 포장해 가져가 매장방문 고객과 차량 이용 고객을 모두 확보할 수 있어 일거양득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드라이브 스루 매장들은 소비자들의 접근성이 용이한 곳에 위치해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드라이브 스루를 통해 주문하고 음식을 받기까지 통상 5분 정도의 시간이 걸려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여기에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저녁 시간 간편하게 한 끼를 해결하려는 이들도 적지 않다. 문화동에 거주하는 직장인 양 모(32) 씨는 “퇴근시간이 늦는 경우가 많아 차에서 굳이 내리지 않아도 돼 편리하다”며 “시간절약 되고 편리해 시간이 없을 때 자주 애용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혼자 끼니를 해결하려는 이들이 많아 드라이브 스루를 이용해 제품을 포장해가는 소비자가 많다”며 “기존에 이용하지 않았던 고객들도 편리함 덕분에 이용이 잦아지고 있는 추세”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방원기 기자 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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