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의장은 11일 기자들과 만나 '내일 획정 기준안을 보내느냐'는 물음에 “가능하면 (그렇게 할 것)”이라면서 “본회의가 오는 19일과 23일로 잡혀 있는 걸로 봐서는 23일이 (획정안 처리) 마지막 날”이라고 답했다. 그는 이어 “다만 본회의에서 100% 가결된다는 보장이 없어서 2~3일 더 여유를 가져야 한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여야 간 협상의 기대감도 내비쳤다.
그는 “얘기가 좀 잘되는 거 아닌가. 느낌은 좋다”면서 “(여야가) 19일과 23일 본회의를 잡은 의도는 그때까지는 꼭 (획정 합의안 마련을) 하겠다는 판단이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앞서 정 의장은 지난 2일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원내대표와 이목희 정책위의장을 만난 자리에서 여야가 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할 경우, 자체 선거구 획정 기준을 12일 직권상정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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