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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시는 버스업계 자구책 마련과 시내버스 서비스 개선, 시민참여 유도 등 대중교통 활성화 대책을 내놨다.
11일 대전시와 도시철도공사에 따르면 대전 시내버스의 지난해 하루 평균 이용객 수는 42만 5000명으로, 전년의 44만 3000명보다 4%(1만 8000명)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2005년 준공영제 시행 이후 매년 꾸준히 증가하던 시내버스 이용객이 지난해부터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다.
노선별로는 급행(-1.1%), 일반(-3.8%), 외곽(-7.7%), 시외(-8.6%) 순으로 감소폭이 컸다.
대전의 버스 승객 감소폭은 부산(-4%), 인천(-4.2%)과는 비슷하지만, 서울(-3.1%)에 비해 다소 높은 편이다.
버스 승객 감소 이유는 유가 하락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대전의 휘발유 판매량은 전년보다 10.4% 증가했으며, 이는 타 도시보다 2배가량 높은 수치다. 유가 하락세가 계속 이어지면, 버스 승객 감소 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우려됐다.
대전 등 국내에서 발생한 메르스도 일시적이었지만, 버스 승객 감소에 적지않은 영향을 준 것으로 파악됐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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