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위 결혼정보회사 듀오(대표 박수경)가 1월29일부터 2월9일까지 2030 미혼남녀 426명을 대상으로 허세와 내숭에 관해 조사한 결과 46.2% 남성에 비해 81.8% 여성의 응답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조사에 따르면 대다수의 여성들은 43%가 썸타는 이성과 22.9%가 소개팅 상대 앞에서 내숭을 가장 많이 떤다고 답했다. 반면 남성들은 아무에게도 허세를 부리지 않는다며 38.2%가 자신을 평가했다. 이어 28.3% 썸타는 이성에게 20.3% 소개팅 상대 앞에서 허세를 부른다고 답변했다.
여자의 내숭은 1위가 순진한 척 31.9%, 2위가 관심 없는 척 23.7%, 3위가 약한 척 17.6% 순이었다.
남성은 27.9%가 쎈척, 19.% 아는척, 18.3% 돈많은 척의 허세를 부린다고 생각했다.
내숭과 허세를 목격했을 때는 32.5%의 남성들은 귀엽다고 느낀 반면, 38.3%의 여성들은 가소롭다고 생각했다. 이어 남녀 모두 그러려니 한다는 답변도 27%, 애교로 봐준다가 12.2%를 차지했다.
김승호 듀오 홍보 팀장은 “여자의 내숭과 남자의 허세는 자신의 이성적 매력을 어필하려는 태도가 자연스럽게 작용한 결과”라며, “이러한 태도는 사랑에 불을 지피는 장작이 될 수도 있지만 과한 위선과 가식은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이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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