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com은 10일(한국시간) “조쉬 해리슨과 강정호가 피츠버그의 컴백상 후보들”이라면서 “피츠버그 내야진이 안정적이고 건강하게 2016년을 보내느냐가 달려있다”고 분석했다.
피츠버그는 40인 로스터의 25% 이상을 바꾸는 등 바쁜 오프시즌을 보냈다. 1루수를 페드로 알바레즈에서 존 제이소로 바꿨고, 불펜 강화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하지만 MLB.com은 “피츠버그의 진짜 전력 강화는 5월 이후 이뤄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바로 2루와 3루를 책임질 해리슨, 3루와 유격수를 맡고 있는 강정호, 유격수 조디 머서, 1루수 마이클 모스 등 부상 선수 6명이 돌아오는 시기다.
강정호는 지난해 9월 시카고 컵스전에서 부상을 당하기 전까지 126경기 타율 2할8푼7리에 홈런 15개를 쳤다. 신인 그 이상의 활약이었다.
MLB.com도 “이미 루키 시즌부터 기대 이상을 활약을 펼친 만큼 기량적인 면에서는 딱히 보여줄 것이 없다. KBO 리그에서 넘어오자마자 타율 2할8푼7리에 OPS .816을 기록했고, 수비도 준수했다”면서 “9월18일 크리스 코글란의 슬라이딩 탓에 수술 후 불행하게 시즌을 마감했다. 언제 복귀하고, 큰 수술 후 얼마나 기량을 보여줄지가 관심사”라고 설명했다.
강정호와 함께 해리슨과 머서도 복귀할 전망이다. 강정호가 3루를 맡고, 해리슨이 2루, 머서가 유격수로 뛰는 것이 피츠버그가 그리는 내야의 완성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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