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배치 논의 등을 20세기 낡은 전략이라고 지칭하면서 정부가 국민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안 지사는 최근 자신의 SNS에 “외교안보는 국가가 존재하는 가장 큰 이유다”며 “국가 정책의 핵심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일로 이를 보장하기 위한 대한민국 외교안보전략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썼다.
이어 “과거와 오늘의 현실은 다른데 지도자들은 20세기판 분단 냉전시대 생존 전략에서 못벗어나고 있다”며 “조선 오백년, 나라 빼앗기고 분단과 전쟁의 참화를 겪어야 했던 최근 백년의 시간의 불안을 떠오게 하고 있다”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안 지사는 대화를 통해 초당적인 외교안보 전략 수립을 제안했다.
안 지사는 “이 땅의 정치 지도자들이 보여준 무능하고 무책임한 외교안보전략을 답습해선 안된다”며 “이를 정치적 지지를 얻는 기회로 삼지 말고 국민 안위와 번영 아시아 평화와 공영을 위해 여야 모든 지도자들이 초당적으로 외교안보전략을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충남도는 지난달 핵실험에 이어 미사일 발사 등 북한의 잇따른 도발로 긴장감이 고조됨에 따라 비상대비 대응체계를 강화한다.
공직자 근무기강 확립, 주요 시설물 경계 강화, 비상대비 시설 점검, 경보장비 상시 가동체계 유지 등 비상대비태세를 점검 등이 주요 내용이다.
도는 이와 함께 북한 포격 또는 공습에 대비한 도내 647곳의 비상 대피시설점검, 군·경 통합방위지원본부 상황실 운영, 민방위 동원 태세 확립, 국가 지도·통신망 가동 상태 점검에도 나설 계획이다.
내포=강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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