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국방부 관계자는 “한미는 사드의 주한미군 배치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이달 중 한미 공동실무단 첫 회의를 개최하기로 하고 개최 일자를 조율중”이라고 말했다.
공동실무단은 국장급 협의체로 한측 대표는 장경수 국방부 정책기획관(육군 소장)이, 미측 대표는 로버트 헤드룬드 한미연합사령부 기획참모부장(해병 소장)이 각각 맡는다.
앞서 한미 양국은 지난 7일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직후 사드의 주한미군 배치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한미 공동실무단을 구성해 운영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공동실무단은 앞으로 사드 배치 후보지와 배치 비용 등의 문제를 협의하게 된다.
사드 배치가 결정되면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 규정에 따라 한국 측은 부지와 기반시설을 담당하고, 미측은 전개 및 운영유지 비용을 부담하게 된다.
사드 배치 후보지로는 경기 평택과 대구, 전북 군산 등이 거론되고 있다.
한편, 한미일 3국 합참의장은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11일 회의를 개최한다.
합동참모본부는 한미일 합참의장이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한 공조 방안을 논의하는 회의를 이날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조지프 던포드 미 합참의장의 초청으로 미국 하와이에서 열린다.
이순진 합참의장은 군사대비태세 유지를 위해 한국에서 화상으로 회의에 참가한다고 합참은 설명했다.
서울=오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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