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 의장은 이날 오후 조치원 효문화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보수성향의 제가 진보성향의 당적으로 마지막 의정활동을 하다보니 어려움이 많아 당을 떠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또 “남은 저의 인생을 깨끗이 마무리하는 길이 남은 의정활동을 깨끗하게 마무리하는 길이라 생각하고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는 입장만 발표한 후 질문도 받지 않고 3분여만에 회견을 끝냈다.
이와 관련,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도 맞불 회견을 열고, “신의를 저버린 배신감과 함께 명분도 없는 가벼운 처신”이라며 “어느 누구와도 상의 한마디 없이 탈당이라는 도의적으로 있을 수 없는 것이며 의장으로서 자질 부족을 여실히 드러냈다”고 평가했다.
세종=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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