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지난 1월 실시된 '설맞이 나들가게 공동세일전'에 참여한 전국 760개 점포의 판매정보관리시스템(POS)을 분석한 결과, 참여점포가 미참여점포보다 하루평균 37만원 많은 111만원의 매출을 기록, 행사 7일간 점포당 259만원을 더 판매했고 4일 밝혔다.
하루평균 고객수도 참여점포가 미참여점포보다 38명 더 많은 130명이 방문해, 공동세일전이 참여점포의 매출상승에 효자노릇을 톡톡히 했다.
행사 이후에도 공동세일전의 효과는 계속 이어져, 참여점포가 미참여점포보다 하루평균 33만원 많은 109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매출 증가율로 보면, 행사기간 내에 참여점포가 미참여점포보다 전주 대비 6.1%p, 전년 동기간 대비 8.3%p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참여점포의 하루평균 매출은 전주 대비 8.6%, 전년 동기간 대비 16.2% 증가한 반면, 미참여점포는 전주 대비 2.5%, 전년 동기간 대비 7.9% 증가하는데 그쳤다.
지난달 갑작스런 한파로 인해 행사기간 동안 소비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전년 동기간 대비 16.2%가 상승한 것은 공동세일전이 참여점포의 매출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전국에서 가장 매출이 많이 오른 점포는 충북 제천에 있는 '진성마트'로, 행사 전주 하루평균 40만원에서 행사기간 95만원으로, 무려 137.5%가 상승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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