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아울렛 부여점(점장 조시훈)이 설을 맞아 오는 10일까지 부여군에서 생산되는 특산품을 비롯해 충남 서남부 지역의 특산품을 확대 판매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주요 특산품을 살펴보면 청양의 칠장주세트와 구기자 한과세트, 서천의 소곡주세트, 금산의 홍삼·수삼세트, 대천의 김세트, 논산의 죽염세트, 예산의 사과세트 외 80여 품목을 전개했다. /롯데아울렛 부여점 제공 |
한국소비자원이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백화점, 대형마트, SSM(기업형슈퍼마켓), 오픈마켓 등 60곳의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설 선물세트 33개 판매가격을 비교 조사를 벌인 결과 동일제품이어도 업체별로 극명한 차이를 보였다. 유통업체별로 살펴보면 백화점과 대형마트·SSM 간에 평균 0.8%, 최대 13% 차이가 났다. 오픈마켓을 포함한 가격비교 시 평균 23.4%, 최대 48.6%까지 차이가 벌어졌다.
유통업태별로는 오픈마켓이 대체적으로 저렴했다. 이·미용품 선물세트(19개) 가격차 상위 3개 상품의 가격을 비교한 결과, 아모레퍼시픽 '려 1호'는 오프라인 유통업체(백화점·대형마트·SSM) 가격과 오픈마켓의 가격 차이가 1만 3250원(44.3%)으로 가장 컸다. 아모레퍼시픽 '아름 4호'와 LG생활건강 '리엔 2호'의 가격차도 각각 8740원(43.9%), 1만6100원(40.4%)이나 났다.
가공식품 선물세트(14개) 중에선 롯데푸드 '엔네이처 8호'가 백화점과 오픈마켓의 가격 차이가 1만 8693원(48.6%) 차이를 보였다.
이어 CJ '스팸복합 1호'는 SSM의 가격과 오픈마켓의 가격차이가 7789원(25.5%)이었다. 또 오뚜기 '캔 종합 9호'는 대형마트·SSM 가격과 오픈마켓의 가격차이는 7527원(24.7%)이다.
단, 백화점·대형마트·SSM 등의 유통업체에서는 상품을 많이 구입할 경우 덤(3+1, 5+1, 10+1 등)을 주거나, 특정 신용카드로 구입 시 할인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어, 오픈마켓과의 실질적인 판매가격 차이는 줄어들게 된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유통업태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크고 판매점별로 진행되는 할인행사가 다양한 만큼, 각종 판매정보를 꼼꼼하게 비교해 보고 합리적으로 구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방원기 기자 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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