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구조개혁 등으로 신입생 정원이 감소하면서 한명이라도 더 신입생을 확보해야 하는 대학들로서는 수험생들의 연쇄 이동을 막고 추가 등록을 위한 마지막 혈전에 돌입한 상황이다.
3일 대전권 대학들에 따르면 오는 17일까지 진행되는 미등록추가 합격자 등록을 위해 대학별로 4~8차례까지 추가합격자 발표를 실시한다.
충남대는 3일 1차 충원발표를 시작으로 오는 7일까지 4차례에 걸친 미등록자 추가 합격자 등록을 실시한다.
이 대학은 추가 합격자 등록에도 불구하고 정원에 미달할 경우 19일부터 20일까지 특성화고졸재직자전형과 일반 전형의 추가 모집에 들어갈 계획이다.
한밭대와 한남대도 오는 17일까지 5차례에 걸친 추가 등록을 받는다.
목원대의 경우 3일 1차 등록을 시작으로 17일까지 7차례에 걸친 추가 합격자 등록을 받는다. 이 대학은 유선전화를 통해 추가합격 여부를 통보하고 합격생들의 등록을 최대한 독려할 계획이다.
배재대도 17일까지 6차례에 걸친 추가합격자 등록을 실시한다. 이 대학은 최초 합격자 장학금 지급과 1788명 수용의 기숙사에 신입생 1100명을 우선 수용하는 등 대대적인 신입생 특전을 약속했다. 서울, 충청지역 학생들을 위한 통학 버스도 운영할 계획이다.
대전대는 오는 17일까지 8차례에 걸친 추가합격자 등록을 실시한다. 3일까지 이뤄지는 2차 합격자 발표의 경우 홈페이지를 통해, 16일까지 이뤄지는 8차 합격자발표까지는 전화 통보를 통해 합격자 확보를 할 계획이다. 대전대는 수능 4개 영역중 3개 영역의 합이 7등급 이내(한의학과, 군사학과 제외)일 경우 3년간 매학기 등록금 70%와 100만원의 학업 장학금을 수여할 계획이다.
우송대는 17일까지 7차례에 걸친 추가 합격자 등록을 실시한다. 이 대학은 수능반영영역중 상위 3개 영역 등급의 합이 7등급 이내일 경우 4년간 등록금 전액 면제 혜택을 부여한다.
오희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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