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대산~당진고속도로 건설 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 사업을 본격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3일 밝혔다.
이 고속도는 이번 예타에서 경제성(BC, 비용대비 편익)이 1.0으로 평가돼 기준(1.0 이상)을 충족했다.
정책적 평가(AHP) 역시 0.536으로 기준점인 0.5를 넘어섰다.
사업성과 정책성 모두 인정받으며 사업 추진이 최종 확정된 것이다. 사업비는 6502억 원으로, 모두 국비다.
이번 예타 통과에 따라 대산~당진고속도로는 빠르면 내년 실시설계에 착수하고, 오는 2022년쯤 개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산~당진고속도로는 서산시 대산읍 화곡리부터 당진시 용연동 서해안고속도로 남당진 분기점까지 24.3㎞(4차선)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도는 이 고속도로가 완공되면 날로 증가하고 있는 대산항 물동량을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산단지에서 당진IC까지 40㎞에 달하던 이동 거리는 24.3㎞로 절반 가까이 줄어들고, 이동 시간 역시 30분에서 15분으로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른 연간 절감 예상 비용은 운행비용 93억 원, 통행비용은 447억 원, 교통사고에 따른 비용 64억 원, 환경비용 20억 원 등이다.
박재현 도 건설교통국장은 “환 황해권 아시아 경제시대 중심 도약을 위한 또 하나의 발판이 될 대산~당진 고속도로가 조기 건설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내포=강제일·서산=임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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