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그동안 연구원에서 해 온 기술 연구ㆍ개발 등의 일이 아닌 마케팅, 기업 경영에 관한 일을 수행하려다 보니 생긴 애로사항이었다. 신 대표는 문제를 해결을 위해 고민 중 때마침 ETRI와 전국경제인연합회에서 제공하는 창업기업에 대한 집중 멘토링 행사에 참석의 기회를 얻었다.
ETRI는 2일 융합기술연구생산센터에서 대기업 임원과 중소기업 CEO출신으로 구성된 전국경제인연합회 창조경제멘토단과 함께 '창업기업에 대한 집중 멘토링' 매칭행사를 열었다.
이 행사는 ETRI 연구원 출신 창업기업이 안고 있는 경영관련 취약분야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마련됐다. 즉, 창업기업들이 초기에 필요한 오래된 기업들의 실무경험 노하우를 1:1 형식으로 전수하는 등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날 행사 참여기업은 설립된 ㈜알씨엔을, ㈜마젠타로보틱스, ㈜쿨리오, ㈜구버넷, ㈜베이비플러스, ㈜큐유아이, ㈜흥미진진, ㈜북트랩스 등이다.
ETRI는 이 기업들을 대상으로 앞으로 6개월 정도 집중적으로 멘토링을 실시하고 필요하면 기간을 연장해 기업 성장을 위해 집중적으로 지도할 예정이다.
ETRI 관계자는 “그동안 연구원 창업기업의 비즈니스 모델 고도화를 위해 전문기관과 협력, 컨설팅을 진행해 오고 있다”면서도 “창업기업의 경영 애로 해소와 사업모델의 부족한 점을 개선하고자 창업기업의 성장지원을 위한 중장기적 멘토링이 필요하다 생각돼 이번 행사를 준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행사에 참가한 신창섭 대표는 “멘토링 서비스는 다른 것보다도 인적 네트워킹 등을 쌓을 좋은 기회이기 때문에 다음에도 기회가 있다면 또 참가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초기기업들이 만든 시제품을 모아둔 전시회 형태의 프로그램이나, 해외 투자자를 직접 만날 수 있는 프로그램 등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최소망 기자 soman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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