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영 교육부 차관은 신학기를 앞두고 학교폭력 등에 대한 현장목소리를 듣기위해 대전 상지초를 찾았다. |
2일 대전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이 차관의 학교 방문은 신학기를 앞두고 교육부 정책이 일선 학교에서 어떻게 반영되고 파급효과는 얼마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또 학생들의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위해 위기학생 관련 교육 운영 현황 점검도 이뤄졌다.
이인숙 상지초 교장은 “아이들이 행복해야 선생님도 행복하고 선생님이 행복해야 아이들도 행복하다”며 학교에서 운영하는 인성교육 프로그램 등을 소개했다.
특히 이 학교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3Love 은구비 인성 프로젝트' 운영 사례와 '돌봄·해봄·맛봄으로 행복한 학교 만들기' 프로그램 등을 발표했다.
이 교장은 “친구에게 손 편지쓰기와 순 우리말 배우기 등의 활동을 통해 학교폭력 예방에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학교폭력과 아동학대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가정과 학교가 함께하는 인성교육이 필요하다”며 “학교에서 실시하고 있는 인성 프로그램을 가정에서도 아이들과 함께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차관은 “이번 간담회에서 나온 소중한 의견들을 교육정책 수립에 적극 반영하겠다”며 “내 아이뿐만 아니라 이웃 아이에게도 관심을 갖고 사랑으로 돌본다면 학교폭력과 아동학대와 같은 사건이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 차관 방문은 이중흔 부교육감, 정시영 교육부 학교생활문화 과장을 비롯해 이인숙 상지초 교장, 학교운영위원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감없는 토론을 위해 비공개 간담회로 이뤄졌다.
성소연 기자 daisy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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