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청을 중심으로 지자체, 유관기관, 지역대학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 구축 운영 필요성도 제기됐다.
2일 대전시교육청에서 열린 '대전 인성교육 시행계획안 공청회'에서 박종필 전주교대 교수는 “인성교육을 학교가 담당해야 하는 책임 중의 하나로 생각할 것이 아니라 가정과 지역사회의 공동의 노력이 중요하다”며 “일상적인 학습 경험을 통해 인성교육을 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말했다.
오현일 대전동산고 교장은 “인성교육이 학교현장에서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연구학교, 혹은 시범학교를 지정하는 행태는 바람직하지 않다”며 “이는 교사들이 담당해야 할 또 하나의 사업이나 업무로 여겨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 교장은 “범사회적인 인성교육 지원이 마련돼 이에 따른 활용 방법이나 프로그램 개발을 지속적으로 실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성소연 기자 daisy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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