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은 올해 준공하거나 새롭게 발주할 도로건설사업을 발표했다.
먼저, 연장 13.8㎞ 대산-석문간 국도와 1.9㎞ 서산-황금산 국도가 오는 10월까지 준공한다. 두 국도는 석문국간산업단지와 송산일반산업단지, 서산ㆍ대산일반산업단지 입점 기업들이 물류를 이송할 때 산업단지에서 서해안고속도로 송악IC까지 왕복 4차선으로 정비하는 것으로 지역 산업단지 경쟁력 확보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밖에 충북 영동-추풍령 2공구와 원청-태안 1공구 등 올해 충남지역 11건 95.8㎞ 국도가 준공해 개통될 예정이고, 충북지역 3건 17.7㎞가 올해부터 이용 가능해진다.
이를 통해 충청지역 국도 중 4차선 비율은 68.9%까지 향상돼 지난해 말 전국 평균 54.2%를 넘어서게 된다.
또 대전국토관리청은 올해 국립생태원-동서천IC 8.1㎞를 비롯해 충북 단양-영월 17.4㎞ 등 11건 112.4㎞ 신규 도로사업을 착공한다.
올해 진행하는 충청권 도로건설사업 중 충남지역에 4227억원과 충북 1745억원이 각각 집행된다.
이들 전체 예산의 60.4%인 3607억원을 상반기 내에 조기 집행할 예정으로 영동-보은, 보령-부여, 충청내륙고속화도로 1-1공구 등을 조기 착공키로 했다.
대전국토청 관계자는 “올해 597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충청권에서 47개 도로건설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전체 예산의 60% 이상을 조기 집행해 지역 건설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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