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 SB플라자 조감도. |
당초 세종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 부지 선정 등의 문제로 난항을 겪었지만, 원만한 해결책을 찾아내면서 내년 하반기 건설 목표에 청신호가 켜진 상태다.
1일 세종과 천안, 청주시 등에 따르면, 연구개발 서비스 지원을 통해 과학기술 사업화의 선도 거점 육성을 위해 건설되는 SB플라자 건설이 상반기 세종시를 시작으로 모두 착공에 들어갈 전망이다.
전액 국비사업인 SB플라자는 산·학·연 협력 기반 마련으로 공동연구ㆍ기술이전, 창업 등을 통해 특화지구로 비즈니스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시설로, 2017년 완공할 예정이다.
세종시는 사업비(국비) 264억원 중 120억원을 확보해 50%가량 사업을 추진한 상태다.
지하 2층, 지상 10층 규모(연면적 1만7000㎡)로 건립되는 세종 SB플라자는 오는 3월 설계가 마무리하고, 상반기 중으로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는 내년 하반기 조치원의 랜드마크로 SB플라자 설립해 연구개발, 사업화 지원, 인력양성 등의 기능을 갖춘 시설을 운영할 계획이다.
세종과 달리 천안, 청주는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지 못했지만, 부지 등을 선정하고 당초 계획대로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청주는 내년 6월을 목표로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 편의시설 지구에 SB프라자를 건설할 예정이다.
SB플라자는 충북도가 제공한 8834㎡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연면적 1만353㎡)로 건립된다. 충북은 오는 11월께 착공할 계획이다. 청주SB플라자에는 산·학·연 공동연구 지원인력 100명, 연구개발 프로그램 운영 인력 192명 등 292명이 근무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천안 SB플라자 역시 원만한 해결을 통해 사업에 차질 없이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천안은 서북구 직산읍 충남테크노파크(TP) 근처 부지에 9900㎡ 규모로, 지상 6~7층 정도로 구상하고 있다. 천안 SB플라자에는 신재생에너지와 ICT융합 자동차부품소재, 디스플레이산업, 연구(R&D), 사업화 등 과학사업화 추진을 위한 연구시설 등이 들어선다.
세종시 관계자는 “사업이 계획대로 원만히 진행돼 당초 계획한 기업과 연구소, 벤처기업 등 유치에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며 “SB플라자 설립 취지에 맞게 다양한 사업이 교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종=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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