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서 오랫동안 진료를 해오면서 지역적으로 역할을 하고 싶었습니다. 고가 정책 보다는 비싼 비용을 감당하기 힘든 환자들에게 접근성 좋고 친절한 병원으로 남고 싶습니다.”
양 원장의 소망은 소박하다. 환자들이 병에 대해 자세히 설명 들을 수 있고 치료를 받을 수 있는 병원을 만들어 가는 것이다.
그는 “우리 병원 원장님들이 환자들에게 자세히 설명해 주고 진료시간이 가장 길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며 “요즘 병원 진료시간에 대한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부각됐지만, 우리 병원은 그런 부분에서 자신있다. 설명 잘해주는 병원으로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말한다.
현재 글로벌 튼튼병원의 의료진들은 대부분이 특진이 가능한 진료경험을 갖고 있다. 하지만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우려해 특진 제도를 시행하고 있지 않다. 대학병원과 전문병원들도 대부분 특진 제도를 실시하고 있지만, 비용 부담 문제로 특진을 실시하지 않는 것이다.
그는 “특진의사에게 특진 진료비를 내지 않고 진료를 볼 수 있다는 것도 우리 병원의 장점”이라며 “15년 이상된 베테랑 의사에게도 특진 없이 진료를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한다.
척추·관절에 내과를 접목한 특이한 시스템도 양원장의 결단이다.
그는 “어떤 구조를 가져가냐보다 어떤 의료진을 모시고 어떤 양질의 진료를 하느냐가 중요한 것 같다”라며 “정기영 원장님을 중심으로 실력있는 선배님들을 모시고 의료진 모두 서로 도우며 진료를 해나가고 있다. 환자들의 입장에서 어떤 진료를 받기 원하느냐를 고려해 진료 시스템을 만들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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