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선물 파격할인?…인터넷 사기 주의보

  • 사회/교육
  • 사건/사고

설 선물 파격할인?…인터넷 사기 주의보

상품권·승차권 판매사기부터 이벤트 사칭 소액결제 유도도

  • 승인 2016-01-31 16:26
  • 신문게재 2016-02-01 9면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경찰이 설날을 앞두고 인터넷 사기와 문자 스미싱 등을 주의할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대전지방경찰청은 31일 “설날이 다가오면서 상품권과 공연예매권, 승차권 등에 대한 높은 할인율로 현혹하는 거래사기와 설 인사 선물 확인 등 다양한 문자결제사기 피해 발성이 우려되는 만큼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인터넷 물품사기는 판매자들이 선물과 기차표 등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과 할인 상품은 먼저 구입하지 않으면 구매 기회를 놓칠지 모른다는 불안한 소비심리를 이용한다.

파격적인 할인가로 판매한다는 광고나 배송기간이 일반쇼핑몰보다 긴 경우 조심해야 한다.

대부분 사기 판매자들은 카드 결제나 안전결제(에스크로)와 같은 구매대금 보증 수단이 없는 계좌이체를 통한 직거래를 요구한다. 계좌이체만을 고집하는 판매자는 한 번 더 의심해야 한다.

설 명절 전후로 선물 택배(반송)확인, 설 인사, 이벤트 등 다양한 사칭 문구를 활용한 문자결제사기도 예상된다. 최근 문자결제사기는 소액결제 피해뿐만 아니라 피해자의 휴대전화에 저장된 주소록, 연락처·사진, 공인인증서 탈취까지 시도해 더 큰 금용범죄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같은 사기피해를 입지 않으려면 거래 전 경찰청에서 무료로 배포하고 있는 '경찰청 사이버캅' 어플을 통해 사기 신고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거래는 안전결제를 이용한다. 또 지인에게 온 문자라도 링크된 인터넷주소(URL) 클릭은 주의한다. 스마트폰 보안설정에서 '출처를 알 수 없는 앱' 설치제한, 백신 설치와 업데이트, 소액결제 차단 등 보안을 강화하는 게 좋다. 만약 사기피해를 입었다면 거래대금 이체내역서와 사기피해가 발생한 캡쳐화면 등 증거자료를 첨부해 경찰에 제출한다.

한편 대전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인터넷사기, 문자결제사기 등 지난달 25일부터 오는 13일까지 중점단속 기간을 운영하고 있다.

송익준 기자 igjunbab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2.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3.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4.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5.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1. 대전시노인복지관협회 종사자 역량강화 워크숍
  2.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3.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4.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5.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