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일로 예정된 대전에서의 중앙당 창당대회를 맞아 발기인들 간 결의를 다지기 위한 자리로, 한현택 동구청장과 김창수·선병렬 전 의원, 김형태 변호사, 박종범 전 새정치민주연합 대전시당 공동사무처장, 고무열 한국유권자연맹 대전지부장, 유배근 전 민주당 지역위원장 등이 참여했다.
그러나 제20대 총선이 두달여 앞으로 다가왔고, 국민의당 중앙당 창당이 충청권 민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여야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는 점에서 이들의 회동은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정당사 최초로 대전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개최하는 의미가 결코 작지 않다고 거듭 강조하는 동시에 대회 진행에 차질이 없게 준비하자고 뜻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더불어민주당이 이날 대전에서 더불어콘서트를 연 것과 관련해 장애인을 위한 수화 설명이나 좌석 부족 등이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발생치 않도록 유념해야할 필요성이 있다는 견해도 개진됐다고 한다.
이들은 또 대전시당 창당을 위한 발기인 모집을 꾸준히 벌이고, 당원 모집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참여인사들의 확대와 적극적 권유 의사 피력도 나왔다.
이런 가운데 김형태 변호사는 발기인들에게 자신은 제20대 총선에 불출마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복수의 참석자들이 전했다.
하루전인 지난달 29일에는 국민의당 발기인으로 참여한 대전과 충남·북 지역 국회의원 선거 예비후보자들이 한 자리에 모이기도 했다.
모두가 참여한 것은 아니지만, 총선에서 국민의당 후보로서 함께 뛸 가능성도 있는 이들이다. 때문에 이들은 국민의당에 대한 지역별 여론을 공유하고 서로 총선 필승 의지를 다짐했다.
국민의당은 2일 오후 2시 한밭체육관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연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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