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대전 발기인 창당준비 박차

  • 정치/행정
  • 국회/정당

국민의당 대전 발기인 창당준비 박차

지역인사 40여명 재회동 눈길… 내일 창당대회 한밭체육관서

  • 승인 2016-01-31 16:14
  • 신문게재 2016-02-01 3면
  • 강우성 기자강우성 기자
지난달 30일 늦은 오후 안철수 의원이 이끄는 국민의당 발기인에 참여한 대전지역 인사 40여명이 대전 서구의 모처에서 모였다.

오는 2일로 예정된 대전에서의 중앙당 창당대회를 맞아 발기인들 간 결의를 다지기 위한 자리로, 한현택 동구청장과 김창수·선병렬 전 의원, 김형태 변호사, 박종범 전 새정치민주연합 대전시당 공동사무처장, 고무열 한국유권자연맹 대전지부장, 유배근 전 민주당 지역위원장 등이 참여했다.

그러나 제20대 총선이 두달여 앞으로 다가왔고, 국민의당 중앙당 창당이 충청권 민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여야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는 점에서 이들의 회동은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정당사 최초로 대전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개최하는 의미가 결코 작지 않다고 거듭 강조하는 동시에 대회 진행에 차질이 없게 준비하자고 뜻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더불어민주당이 이날 대전에서 더불어콘서트를 연 것과 관련해 장애인을 위한 수화 설명이나 좌석 부족 등이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발생치 않도록 유념해야할 필요성이 있다는 견해도 개진됐다고 한다.

이들은 또 대전시당 창당을 위한 발기인 모집을 꾸준히 벌이고, 당원 모집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참여인사들의 확대와 적극적 권유 의사 피력도 나왔다.

이런 가운데 김형태 변호사는 발기인들에게 자신은 제20대 총선에 불출마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복수의 참석자들이 전했다.

하루전인 지난달 29일에는 국민의당 발기인으로 참여한 대전과 충남·북 지역 국회의원 선거 예비후보자들이 한 자리에 모이기도 했다.

모두가 참여한 것은 아니지만, 총선에서 국민의당 후보로서 함께 뛸 가능성도 있는 이들이다. 때문에 이들은 국민의당에 대한 지역별 여론을 공유하고 서로 총선 필승 의지를 다짐했다.

국민의당은 2일 오후 2시 한밭체육관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연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2.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3.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4.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5.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1. 대전시노인복지관협회 종사자 역량강화 워크숍
  2.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3.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4.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5.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