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27일부터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시 환취구 웨이하이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춘절상품전을 찾은 사람들이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
천안시를 비롯해 공주, 금산, 업체들이 대거 참여하면서 유일한 한국 토종 상품전을 중국상품 속에서 판매한 것이다. 이는 본보가 웨이하이신문그룹과 지난해 체결한 교류와 협력에 관한 MOU를 통한 행보로 향후 다양한 미디어 사업과 신사업 추진에 날개를 달아줄 것으로 기대된다.
웨이하이신문그룹의 계열사인 웨이하이 국제컨벤션유한회사는 지난달 27일부터 오는 4일까지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시 환취구 웨이하이컨벤션센터에서 춘절상품전을 진행한다.
이번 춘절상품전에는 220여개 업체가 참여를 하며 주류를 비롯해 의류, 생활용품, 건강식품, 가전제품, 공구류, 식품류 등 다양한 상품이 얼굴을 내밀었다.
이 가운데 한국에서는 천안시를 비롯해 공주. 금산지역의 20여개 업체가 참여해 한국 대표 상품으로 중국 소비자들의 마음을 열었다.
그동안 웨이하이 춘절상품전에서는 한국상품이 판매되지 않았지만 지난해 10월 개최한 제1회 한국상품전람회의 성공으로 처음으로 한국상품이 소개된 것.
이 가운데 본보는 충청지역 업체만 한국상품으로 소개될 수 있도록 독점으로 판매될 수 있도록 했다. 한국 상품에 대한 희소가치를 높여 한류 바람이 불고 있는 중국 대륙에서의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상품에 대한 질을 보장했다.
춘절상품전에서 충청지역 업체들이 한국 상품을 대표해 판매되는 만큼 중도일보는 웨이하이일보, 석간 등 지면 이외에도 웨이하이시 방송국을 섭외, 직접 상품 홍보에 나섰다.
또한 본보 기자가 직접 인터뷰에 참여해 이번 춘절상품전의 의미를 알리는 동시에 글로벌 중도의 향후 비전을 설명하는 등 웨이하이 지역에서의 한국 언론사로서는 국내 타 언론사보다도 보다 진일보된 중국 내 영향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게 됐다.
이번에 중국에서 관심을 집중시킨 부분은 중국으로 수입해 판매하는 한국상품이 아닌, 한국 기업이 직접 판매하는 지 여부였다. 춘절상품전에 참여한 충청지역 기업 역시 토종 한국 상품이라는 점을 알리는 데 여념이 없었다.
더불어 이들 기업의 모든 간판에는 태극기 그림이 함께 덧붙여지면서 한국업체라는 것을 중국인에게 알릴 수 있었다. 또한 한중 FTA를 통한 정부의 중국 사업 확대에 발맞춰 웨이하이 지역에서도 본보의 적극적인 행보가 대한민국 언론사 가운데 가장 돋보인다는 평을 받기도 했다.
웨이하이미디어그룹의 한 관계자는 “중도일보가 충청권을 넘어 한국 다른 언론사들보다도 보다 획기적이고 적극적인 태도를 보여줘 감탄했다”며 “한중 FTA에서는 중도일보와의 보다 폭넓은 교류를 통해 한국과 중국 사업의 모델을 만들어나가고 싶다”고 극찬했다.
여기에 웨이하이미디어그룹에서도 중국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중도일보를 통해 전달하겠다는 의향을 적극 밝혔다. 현지의 다양한 수출 산업이 향후 북미시장이나 유럽시장으로 진출하려는 교두보를 한국에 마련하는 데 본보의 동참을 부탁하기도 했다.
본보는 또 이번 춘절상품전에 참여한 충청지역 모든 기업이 머무를 때까지 함께 자리를 지키면서 판로 개척 등에도 열을 올릴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한국 상품에 대한 통관과정에 대한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이번에 쌓아가면서 향후 수출사업에서의 핵심적인 업무를 익힐 수 있었다.
한 통관업계 관계자는 “중국으로 향하는 통관 문제는 노하우가 없으면 쉽지 않은 일”이라며 “한중 FTA 이후 통관에 대한 규제가 완화됐다고 하지만 현실은 다소 다른 점도 있기 때문에 중도일보가 지속적으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처리해줄 수 있는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설도 웨이하이국제컨벤션유한회사 회장은 “춘절상품전에 중도일보와 함께 참여한 충청지역 기업들에 대해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며 “뿐만 아니라 이들 업체들의 중국 내 상품 판매에 대해 다양한 방안으로 살펴보고 있는 만큼 향후에도 웨이하이국제컨벤션센터를 통한 판매전에 적극 참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웨이하이=이경태 기자 biggerthan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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