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가 춘절상품전과 연계해 웨이하이지역의 대형마트 판로를 뚫었다. 뿐만 아니라 한국상품 상설전시관에 충청지역 기업 상품을 입점시키는 성과도 거뒀다.
웨이하이국제컨벤션유한회사는 이번 춘절상품전에 참여한 충청지역 기업의 물품을 웨이하이 지역 내 대형마트, 중소 마트 등에 소개해 판매할 수 있도록 기회를 열겠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웨이하이 대형마트의 경우, 기존 한국 상품이 입점돼 있지만 충청지역의 특화된 상품은 존재하지 않는 만큼 상품 경쟁력이 우수할 것으로 판단됐기 때문이다. 또한 지역 내 중소 마트에도 함께 선보여 웨이하이 시 전역에 상품을 고루 알릴 수 있게 됐다.
웨이하이국제컨벤션유한회사는 컨벤션센터의 성공적인 유치를 위해 본보가 제시한 한국상품의 웨이하이 시장 연계방안을 흔쾌히 수락했다. 국제컨벤션유한회사 차원에서도 시장과의 연계가 될 경우, 컨벤션센터를 홍보할 수 있는 전략이 돼 때문에 본보의 다양한 비즈니스 기획력에 감탄했다.
이에 따라 인삼제품을 비롯해 다양한 가공품 등 충청지역 기업들이 이번에 들여온 물품을 우선적으로 소개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이들 상품을 국제컨벤션센터 내 마련된 한국상품 상설전시관에도 들여놓을 예정이다. 한국상품 상설전시관은 한국 기업이 직접 물품을 공급해 웨이하이컨벤션센터 방문객을 대상으로 연중 판매하는 특별관이다.
지난해에도 다양한 축제와 행사가 진행돼 수십만명의 방문객이 한국상품 상설전시관을 찾은 것으로 국제컨벤션유한회사측은 밝혔다.
이번 성과는 오는 4일까지 진행되는 춘절상품전에서 우선적으로 판매한 뒤 잔여물량을 별도 판매하는 것으로 본행사를 우선 진행하고 이후 물품을 웨이하이 시장에 내놓는 등 투 트랙(Two Track) 전략의 결과다.
국제컨벤션유한회사 관계자는 “중국으로 들여놓은 상품을 그대로 돌려보낼 수 없는 환경이다보니 중도일보의 전략적인 요청에 화답한 것”이라며 “뿐만 아니라 웨이하이컨벤션센터는 이 지역의 대표적인 상업시설이기 때문에 충청지역 기업들의 활발한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웨이하이=이경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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