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같은 여세에 힘입어 지난해 국내 신설법인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통계 작성(2000년) 이후 최초로 9만3000개를 돌파했다.
28일 중소기업청이 발표한 신설법인 세부 동향에 따르면, 2015년 신설법인은 전년 대비 10.7%(9071개) 증가한 9만3768개로, 전년 8만4000개 돌파에 이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역별로는 2015년 기준 대전이 2293개로 전년 대비 15.8% 증가했고, 세종은 415개로 20.6%, 충남은 3077개로 15.6% 각각 증가했다.
지난해 국내 신설법인의 주요 특징을 보면, 업종별로는 도소매업(2만247개, 21.6%), 제조업(2만155개, 21.5%), 건설업(9742개, 10.4%) 등의 순으로 설립됐고, 전년 대비 법인 설립 증가규모가 큰 업종은 부동산임대업(2288개), 도소매업(2148개), 건설업(1597개) 등으로 파악됐다.
대표자 연령을 기준으로는 40대(3만5699개, 38.1%), 50대(2만4469개, 26.1%), 30대(2만418개, 21.8%) 순의 비중을 차지했다.
연령별·업종별로는 제조 및 도소매업 비중이 높은 가운데, 30세 미만과 30대는 영상정보서비스업(530개, 2131개)이, 50대와 60세 이상은 부동산임대업(3089개, 1158개)이 많이 설립됐다.
중소기업청 관계자는 신설법인 증가에 대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창조경제혁신센터 등 벤처창업생태계 조성 노력의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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