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자치구, 명절 앞두고 공직기강 확립 고삐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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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자치구, 명절 앞두고 공직기강 확립 고삐죈다

암행감찰활동 강화 … 부당행위 적발시 '엄중처벌'

  • 승인 2016-01-28 17:44
  • 신문게재 2016-01-29 2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지역 자치구들이 공직기강확립 특별 점검의 고삐를 바짝 조이고 있다.

명절을 앞두고 공직자들의 금품수수 행위와 기강해이 또는 선거분위기에 편승한 일탈행위가 우려되기 때문이다.

이에 자치구들은 감찰반을 구성, 집중적으로 감찰활동을 벌이면서 공직사회가 바짝 긴장하고 있는 분위기다.

실제 대덕구는 감찰반을 구성해 12시부터 1시까지 점심시간을 넘겨 사무실로 들어오는 직원들의 이름을 꼼꼼히 적으며 감찰에 나서고 있다.

주요 점검사항은 공무원 기본 복무사항위반에 속하는 무단결근, 근무지 이탈, 출·퇴근시간 준수 및 무단이석부터 근무 중 업무 외의 행위, 주·야간 근무 및 보안 실태 등이다.

동구도 지난 11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26일간 2개 반 6명으로 구성된 감찰반을 구성, 공직기강이 해이해지지 않도록 집중 감찰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설 명절 대비 종합 대책을 수립, 공무원 행동강령 위반행위, 교통 등 민생분야 위반, 당직·초과 근무 실태 등을 꼼꼼히 살피하고 있다.

중구는 감사실장을 반장으로 한 감찰반을 구성해 ▲비상대비 연락체계 유지 ▲중요시설 보안·방호 및 당직근무 실태 ▲설명절 종합대책 수립 추진상황 ▲ 공무원 행동강령 위반행위 및 복무소홀 행위 등의 집중 감찰을 진행하고 있다.

서구와 유성구 역시 노출·비노출 감찰활동을 실시해 위법 부당한 행위 적발시 원칙대응하고 있다.

이처럼 자치구들이 특별점검반을 운영, 감찰활동을 강화하면서 이에 대비해 공직사회가 바짝 웅크리고 있는 모습이다. 자칫 오해의 소지가 있는 출장과 외출은 아예 금하고 있고, 부득이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는 행선지와 연락처를 분명하게 밝히는 등 행동반경이 크게 위축됐다. 기수감찰반의 암행에 적발될 경우 비위의 경중에 따라 엄중 문책조치가 내려진다는 점 때문이다.

자치구 한 관계자는 “명절에는 기본적으로 행정공백 방지 및 공직기강 해이 여부를 점검하기 위한 암행감찰 등의 활동이 강화된다”며 “자칫 적발될 경우 '시범케이스'로 엄한 징계를 받을 수 있는 만큼 불미스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행동을 조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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