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 싱크탱크 '대전세종연구원' 7월 공식 출범

  • 정치/행정
  • 세종

상생 싱크탱크 '대전세종연구원' 7월 공식 출범

과제발굴·정책대안 제시 수행… 올 상반기 공동조례 제정 공포

  • 승인 2016-01-28 17:38
  • 신문게재 2016-01-29 1면
  • 박병주 기자박병주 기자
가칭, '대전세종연구원'이 오는 7월 공식 출범한다.

류임철 세종시 기획조정실장은 28일 정음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시정 발전을 위한 과제 발굴ㆍ연구와 정책 대안 제시 등 싱크탱크 역할을 수행하는 시정연구원을 출범한다”고 밝혔다.

시는 연구원 설립에 대한 조직 구성과 운영, 기구와 운영비 등에 대한 협의를 마치는 대로 올 상반기 공동조례 제정 공포를 추진할 계획이다.

세종시와 대전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공동연구원 설립을 목표로 협의를 계속했지만, 조직 규모와 인력, 예산 등을 놓고 이견을 보이는 등 과정이 만만치 않았다.

지난해초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한 후 본격적으로 추진된 대전세종연구원은 연구원 조직을 크게 대전, 세종, 그리고 대전-세종 등 세 분야로 나눠 발전방안을 연구한다. 대전세종연구원이라는 기관명과 소재지를 현 대전 중구 선화동 옛 충남도의회 청사로 하는 등 기본적인 사항들은 일찌감치 합의를 끝낸 상태다.

시는 또 중장기 비전 제시와 미래발전을 선도할 과제 발굴에도 착수한다.

이를 위해 지역경제ㆍ산업, 농업ㆍ농천, 도시활성화, 문화예술관광, 생태경관, 지역사회복지, 교통 등 7개 부문에 대한 과제 발굴을 위해 국토연구원에 '2030 중장기발전 종합계획 수립 용역을 의뢰했다.

이와 함께, 중앙정부와 타 지자체와의 정책공조와 상생협력을 강화하고, 전국 지자체와 중앙행정기관의 유기적인 업무 추진 등을 위해 지방자치회관을 유치할 계획이다.

정부예산 확보 TF를 구성ㆍ운영하고, 중앙부처 공모사업에 적극 참여하는 등 국비 10% 이상 증액과 안정적 시정운영을 위해 자주재원 확충 등 지방세수 확보에도 노력할 계획이다.

류 실장은 “광역지자체 위상에 걸맞은 행ㆍ재정 기반을 구축하고, 세정, 법무, 정보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민을 위한 행정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박병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2.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3.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4.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5.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1. 대전시노인복지관협회 종사자 역량강화 워크숍
  2.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3.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4.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5.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