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이 심혈을 기울이는 '특화' 전략 차원에서 내놓은 특성화 사업들이다.
우선 금강 횡단 보행교는 소위 '강북과 강남'을 오직 걸어서만 다닐 수 있는 다리다. 3ㆍ4생활권 중간 지점에서 금강 건너편에 조성 중인 중앙공원과 수목원 등을 연결해 호수공원까지 걷는 도시를 만들기 위한 사업이다. 오는 9월부터 내년 1월까지 턴키심사를 하고 이후 사업자 선정과 실시설계 등을 거쳐 2017년 상반기에 착공한다.
대학이 들어서는 4생활권과 5생활권을 연결하는 금강5교도 건설한다. 위치는 금강4교인 아람찬교 인근으로, 경관과 기술적 특화를 적용해 오는 9월까지 기본계획을 세워 내년 상반기에 턴키발주할 예정이다.
도시 주요 진입로, 주거와 상업지역 경계부 등에는 독특한 디자인의 고층 주상복합을 세워 랜드마크화한다.
3-3생활권 대전 방면 진입부에는 50층 높이의 주상복합을, 1-5생활권 중심행정타운 진입부에는 이색적인 디자인의 주상복합을 건축한다.
특히 2-4생활권 중심상업지구에는 3500여세대(10개 필지)의 대단위 주상복합을 공급하는 등 주상복합 디자인의 경연장이 될 수 있도록 사업제안 공모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다.
행복문화벨트 구축에도 본격적으로 나선다.
행복문화벨트는 어반아트리움과 아트센터, 상징광장, 중앙공원(동서축)에서 한문화단지와 대통령기록관, 세종도서관, 호수공원, 박물관단지(남북축)로 이어지는 것이다.
이를 위해 행복도시 문화랜드마크인 국립박물관단지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뮤지컬과 오페라공연이 가능한 대규모 아트센터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박물관단지는 중앙공원 금강이 접한 19만㎡ 부지에 다양한 박물관은 건립하는 것으로, 1단계(7만5000㎡, 4552억원, 2023년 준공) 5개 박물관과 2개의 통합시설을 건립할 예정이다.
어린이를 위한 자연체험 공간 조성을 위해 세종시청, 교육청 등과 함께 6-4생활권에 세종시 1호 숲 유치원과 체험시설도 만든다.
중앙공원 1단계 사업에도 착수한다.
중앙공원(141만㎡)은 2018년 개장을 목표로, 체육시설(야구장, 축구장, 테니스장 등), 캠핑장, 장미정원 등이 들어설 1단계 사업(68만㎡)을 올해 시작한다. 금강 남측의 수변공원(5.1㎞)에는 금강을 볼 수 있는 전망대와 게이트볼장, 장미터널, 바닥분수 등을 설치하고 3생활권 외국순환도로에는 가로숫길(4㎞)을 하반기에 조성하며, 둘레길(8㎞)은 추가 조성할 예정이다.
대통령기록관 인근 등에는 무궁화 특화가로를, 전월산 인근에는 무궁화 주제공원(5만㎡)을 조성하고 전월산 정상에는 전망대 설치를 강구하며 전월산과 금강으로 연결되는 자연경관과 지형을 활용한 레저스포츠시설 설치도 검토할 계획이다.
세종=윤희진 기자 heejin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