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지사는 이날 충남도청 기자실을 찾아 “박근혜 정부의 노동개혁이 이런 식으로 진행되면 안 된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같은 발언은 현 정부가 추진하는 노동개혁이 사회적 합의가 부족한 채 관주도 형식으로 추진되고 있음을 우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안 지사는 “(사회적 합의 없이 밀어붙이는 것이) 관주도형 시대의 리더십으로 이제는 20세기 국가주도형 발전모델에서 벗어나야 하며 현재의 여건에 맞춰야 한다”며 “신의로 (정책 추진의) 공정성을 의심받지 말아야 하는데 정부가 이같은 수순을 밟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노동개혁을 추진하면서 (국민들이) 일자리에 대한 불안정성을 갖고 사용자와 노동자가 대립각을 세우도록 만들어서는 안 된다”며 “(이런 상황을 만드는)대통령과 청와대가 국가의 지도자인지 묻고 싶다”고 공세수위를 높였다.
안 지사는 또 “노동시장의 공정성을 보장해야 하고 노인빈곤층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내포=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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