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세종시 인구 순유입률이 전국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대전시는 순유출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국내 인구이동통계 자료를 보면, 지난해 전국 시·도별 전입률은 세종(46.0%), 인천(16.4%), 경기(16.2%) 등의 순으로 높았고, 전출률은 서울(17.4%), 세종(16.9%), 인천(16.1%) 등의 순으로 파악됐다.
전입자가 전출자보다 많아 순유입이 발생한 지역은 경기(9만5000명), 세종(5만3000명), 제주(1만4000명) 등 9개 시·도였다.
반대로 전출자가 전입자보다 많아 순유출이 발생한 지역은 서울(-13만7000명), 대전(-2만1000명), 부산(-1만4000명) 등 8개 시·도로 조사됐다.
서울, 대전 등은 전년 대비 순유출 규모가 증가한 반면, 대구, 부산 등은 순유출이 감소했다.
인구 대비 순이동자수 비율인 순이동률을 보면, 순유입률은 세종(29.0%), 제주(2.3%) 등의 순으로 높았고, 순유출률은 대전(-1.4%), 서울(-1.4%) 등의 순으로 높았다. 전년 대비 세종(4.9%p), 제주(0.5%p), 경기(0.3%p) 등은 순유입률이 증가했고, 대전(-0.8%p), 서울(-0.5%p), 광주(-0.4%p) 등은 순유출률이 늘었다.
한편, 세종시의 인구 순이동률은 지난 2012년 7월 세종시 출범 이후 42개월 연속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지난해 12월 시·도별 순이동률의 경우 세종(2.21%), 전남(0.20%), 제주(0.20%) 등은 순유입됐고, 광주(-0.21%), 대전(-0.19%), 서울(-0.18%) 등은 순유출로 집계됐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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