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종로학원하늘교육이 2005선택형 수능 이후 2016 수능까지 탐구 영역 응시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16 수능에서 고교에서 자연계열 학생들이 주로 지원하는 과학탐구 응시 비율이 39.4%로 역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7학년도 수능의 과탐 응시자 비율은 40%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11월 고2학생들을 대상으로 치러진 모의고사에서 과탐 응시자 비율은 43.9%이다.
대전도 이번 2016학년도수능 총 응시인원 2만305명 가운데 과학탐구 응시생은 9008명으로 44.36%를 차지, 전년도 9099명(44.21%)보다 증가한 반면 사회탐구는 1만778명(53.08%)으로 전년도 1만992명(53.41%)보다 다소 감소했다.
이렇게 과탐응시자 비율이 최근 증가한 것은 대졸 취업난에 따라 이공계열은 취업률이 높은 반면 문과 계열은 취업률이 낮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지난 2014년 현재 42개 대전지역 고교 가운데 2학년의 문과와 이과가 동수로 편성된 고교는 22개교, 문과보다 이과가 더 많이 편성된 고교는 9개교로 집계됐으며, 여고들도 문과와 이과를 선택하는 비중이 같아지는 등 이과선호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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