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26일 시교육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오는 3월부터 중학교 1학년 2730명을 대상으로 교과활동과 더불어 학교별로 170~187시간의 자유학기활동을 운영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사진>
시교육청은 자유학기제 추진 체계를 부교육감을 단장으로 관련 부서의 담당자가 모여 자유학기제추진단을 구성해 자유학기제 업무를 총괄한다.
또 모든 운영학교에 자유학기제 TF팀을 구성해 학교에서도 교사들간 협업시템을 구축하고, 이러한 축을 바탕으로 진로체험지원센터, 자유학기제현장지원단, 자유학기제학부모지원단 등과 협력해 자유학기제 운영학교를 지원한다.
전국공모를 통해 우수교사를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이러한 우수 인적 인프라를 바탕으로 학교별 5~15명 단위 꿈끼 교사학습공동체를 구성해 수업혁신을 위한 자발적 노력 지원을 위한 현장 자발성 토대로 한 자유학기제도 운영한다.
체험과 독서기반 자기주도적 학습력도 강화한다. 이를 위해 체험과 독서의 학습연계성을 분명히 해 학습동기를 유발하고, 자기주도적 학습력을 기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수시평가와 형성평가 등을 통해 영어, 수학 등의 기초·기본학력을 관리하고, 학습이 부진한 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세종시 특색을 살린 지역사회와의 협력도 강화할 예정이다. 시의 경우 정부세종청사 뿐 아니라 10여개 우수 연구기관이 모여 있는 국책연구단지 등 훌륭한 체험인프라가 갖추고 있는 만큼 협력을 통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공동개발을 통해 다양한 진로체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자유학기제가 한 학기에 그치지 않고, 긍정적인 변화들이 다른 학기에도 지속될 수 있또록 일반학기 연계를 통한 자유학기제 확산한다. 융합수업, 토론학습, 프로젝트수업 등 학생참여중심 수업이 일반학기에 확산 수 있도록 하고, 진로탐색과 진로체험활동 등은 일반학기와의 체계성을 갖추어 운영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자유학기제 운영학기는 학교 여건을 반영하고, 학생, 교사, 학무모 등 교육공동체의 의견을 수렴해 학교장이 자율적으로 결정하기로 하고, 2000만원 내외의 운영비를 학교 규모에 맞게 지원할 예정이다.
세종=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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