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많던 외제차, 살 사람은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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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많던 외제차, 살 사람은 샀다

지난해 4분기 8만 7000대 수입, 전년比 1만대↑ … 26억달러 달해

  • 승인 2016-01-26 17:34
  • 신문게재 2016-01-27 7면
  • 문승현 기자문승현 기자
지난해 배기가스 조작과 잇따른 차량 화재 등 악재에도 외제 승용차량 수입이 크게 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관세청이 발표한 '승용차 교역 동향'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8만7000대의 차량이 수입됐다.

2014년 4분기 7만 6000대보다 1만 1000대(14.2%) 증가한 것으로 직전인 올 3분기 8만 2000대와 비교해도 5.9% 늘었다.

수입차량 대수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26억 5800만 달러에 달한다.

할인판매와 무이자할부 등 공격적인 마케팅활동으로 수입차에 대한 소비자 인식의 저변을 늘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해 배기가스 조작이라는 전대미문의 글로벌 이슈가 터져나왔지만 승용차 최대 수입국은 독일이었다.

대부분 차종에서 독일 차량을 선호했고 2000㏄를 초과하는 대형 경유차는 독일산 비중이 70%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

1500~2000㏄ 중형 차량에선 독일산이 휘발유, 경유 차량 모두 강세를 보였다.

반면 우리나라 승용차 수출은 지난해보다 금액으로 8.3%, 대수로는 4.3% 감소했다. 작년 4분기 승용차 수출물량은 77만 4000대로 1년 전 80만 8000대에 비해 3만 4000대 줄었다..

문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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