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철 의원(아산1)이 대표 발의하고 12명의 의원이 찬성한 이번 결의안은 북한의 기습적인 핵실험 강행을 심각한 도발 행위로 규정, 이를 규탄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충남도민을 비롯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북한 도발행위를 더는 간과할 수 없다는 여론이 형성됨에 따라 확고한 국가안보태세 확립을 촉구하기 위해 결의안을 채택했다.
의원들은 결의안을 통해 “북한은 한반도와 동북아를 넘어 국제사회의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며 “국제 사회가 용납하지 않은 모든 핵 프로그램을 즉각 폐기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확고한 국가안보태세를 확립해 달라”며 “핵 포기를 위한 유엔 안보리 압박 등 실효성 제재방법 강구는 물론 한반도 평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를 비롯한 국제사회가 긴밀한 공조를 통해 북한 핵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이 필요하다”며 “동북아의 안정과 평화 정착을 위해 국민적 힘과 지혜를 모으는 데 앞장 설 것을 천명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의회는 이날 채택한 결의안을 외교부와 통일부, 국방부에 전달할 계획이다.
내포=강제일 기자 kangjei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