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이사회에서는 유낙준 성공회 대전교구장을 이사장으로 선출하고 내달 중순께 차기 이사회를 열어 임용 취소건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임시이사는 유 이사장을 비롯해 강병열 한밭법무법인 변호사, 강신곤 전 대전교육연수원장, 김용대 전 동아마이스터고 교장, 이동복 전 대성여중 교장, 전태훈 전 대전학생교육문화원장, 정선호 이촌회계법인 회계사, 한경아 대성고 학교운영위원 등 8명이다. 이들은 앞으로 부정 채용된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은 13명 교사에 대한 임용 취소건과 이에 가담한 현직교장 등 3명에 대한 재심의 안건 등을 상정할 예정이다.
앞서 비리 혐의에 연루된 교사들의 징계는 전 이사회에서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무죄추정의 원칙을 들어 임용 취소 조치를 1심 선고 이후로 미룬 채 이사진 8명이 전원 사퇴해 징계에 차질을 빚은 바 있다.
성소연 기자 daisy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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