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대전지역 대학들에 따르면 내달 '대학 인문역량 강화사업(코어)'과 '평생교육 단과대학지원사업'의 사업계획서 신청을 시작으로 3월 산업연계 교육활성화 선도대학(PRIME·이하 프라임) 사업까지 3000억원 규모의 정부재정지원 사업이 본격 시작된다.
사회수요에 부합하는 인문학 육성을 위해 인문계열 학과 및 교육과정 개편을 주 골자로 하는 코어 사업은 내달 사업계획서를 접수받아 1ㆍ2차 평가를 거쳐 3월경 최종 선정 대학이 발표된다. 총 600억원이 지원되는 이번 사업은 전국적으로 20~25개대가 선정되며 대학당 5억원에서 최대 40억원이 지원된다.
지역에서는 충남대를 비롯해 한밭대, 한남대, 배재대 등이 코어 사업 준비에 나서고 있다.
선취업후진학 활성화를 위해 고졸취업자 등 후진학자와 평생학습자들이 언제ㆍ어디서나 대학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추진하는 '성인 전담 평생교육 단과대학 지원사업'도 다음달 지원대학 신청서를 받아 3월께 최종 대학을 확정할 계획이다.
대학당 평균 35억원이 지원되는 이 사업은 전국적으로 8개 대학이 선정된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대학가의 최대 이슈였던 프라임 사업은 3월말 사업계획서를 접수 받아 4월께 19개 내외의 대학이 최종 선정된다.
사회수요에 맞는 대학의 자발적이고 질적인 구조개혁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하는 이 사업은 총 2012억원이 투입돼 '사회수요 선도대학(대형)'사업과 '창조기반 선도대학(소형)' 사업 등으로 나눠 추진된다.
지역에서는 충남대, 한밭대, 한남대, 건양대 등이 소형에, 선문대, 호서대 등이 대형에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대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 부터 대학들마다 TF팀을 구성하며 사활을 걸고 있는 만큼 오는 3~4월께가 되면 대학가의 희비가 극명하게 갈릴 것”이라고 말했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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