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삼성화재 “연패탈출 제물,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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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삼성화재 “연패탈출 제물, OK”

오늘 안산서 OK저축은행과 원정격돌…그로저 컨디션 회복 여부 승패 가를듯

  • 승인 2016-01-25 16:54
  • 신문게재 2016-01-26 10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프로배구 삼성화재 블루팡스가 1위팀 OK저축은행 원정에서 연패 탈출을 노린다.

삼성화재는 26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리는 'NH농협 2015~2016 V리그' OK저축은행과 5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삼성화재는 현재 16승9패 승점 44점으로 4위에 올라 있다. 지난 21일 3위 현대캐피탈(50점)과의 맞대결에서 패하며 승점 6점 차이로 뒤처졌다.

삼성화재는 외국인 선수 괴르기 그로저가 분전하고 있다. 그로저는 독일 대표팀 일정을 소화한 후 합류한 3경기에서 13일 우리카드전 31득점, 17일 KB 손해보험전 41득점, 21일 현대캐피탈전 40득점으로 맹활약했다. 13일과 17일 경기에서는 승리를 따냈지만 21일 현대캐피탈전에서는 완패했다. 그로저에만 의지한 플레이에 한계를 드러냈다.

상대팀 OK저축은행은 최근 위기에 놓였다. 센터 김규민이 무릎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다. 김규민은 시몬, 박원빈과 함께 센터라인을 형성하며 블로킹 벽을 형성했던 선수다. 주장 강영준도 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다. 하지만, OK저축은행은 24일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시몬의 트리플크라운 활약을 앞세워 승리하며 3연패 뒤 2연승을 거뒀다.

삼성화재는 앞서 열린 4차례의 맞대결에서 2승2패 팽팽한 승부를 펼치고 있다. 그로저가 없던 1·4라운드 경기에서는 패했지만, 그로저가 뛴 2·3라운드 경기에서는 승리했다.

삼성화재가 1위팀 OK저축은행과의 맞대결에서 균형을 깨고 한발 앞서나갈 수 있을지 지켜보자.

이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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