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 5'(이하 K팝스타 5)는 안테나뮤직(유희열), JYP(박진영), YG(양현석)가 참가자를 직접 캐스팅하는 캐스팅 오디션을 진행했다.
한 기획사 당 배당된 캐스팅 카드는 단 6장. 생존이냐, 탈락이냐를 결정짓는 무대를 앞둔 참가자들은 긴장하는 기색이 역력했고, 심사위원들은 이전 라운드보다 한층 엄격하게 심사를 봤다.
3사 간 영입 전쟁이 가장 치열했던 참가자는 정진우<사진>. 그는 'K팝스타 3' 출연 당시 캐스팅 오디션의 문턱을 넘지 못한 아픔이 있지만, 이번엔 3사로부터 동시에 러브콜을 받는 바람에 직접 소속사를 선택해야 하는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고심 끝에 정진우가 선택한 곳은 안테나뮤직. 그는 “밀착 오디션에서 유희열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했다. 그러자 캐스팅 우선권을 사용하고도 정진우를 빼앗긴 양현석은 “2016년 가장 큰 수모다. 다음 오디션에서 내 심사평을 기대하라”고 농담을 던졌다.
정진우는 이번 시즌 '위성', '유복하게 살았는데' 등 자작곡으로 싱어송라이터의 면모를 보였고, 이수정과의 듀엣으로 가창력을 인정받은 기대주다.
이날 방송된 캐스팅 오디션에서는 정진우, 이시은이 안테나뮤직, 김영은이 JYP, 주미연, 한 팀으로 나온 데니스 김, 조이스 리, 김예림, 려위위가 YG에 소속됐다. 최연소 참가자였던 11살 소녀 이규원은 캐스팅되지 못했다.
노컷뉴스/중도일보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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