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적으로는 외국 여행업계에 지역 관광자원을 개방하고 장기적으로는 숙박, 교통시설 등 관광 인프라 확충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도에 따르면 지난 2014년 기준 우리나라를 찾은 요우커는 612만 명으로 전체 방한 관광객 가운데 43.1%로 부동의 1위다. 하지만, 방한 요우커는 대부분 서울과 제주를 찾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충남을 찾은 요우커는 2만 5000명으로 미미한 수준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도는 올 연말까지 요우커 3만명 유치를 목표를 세우고 국내 여행사는 물론 외국 업체에도 문호를 개방키로 했다.
다음달 중으로 국내외 여행사를 대상으로 관광상품 개발 공모에 돌입키로 했다. 각 업체로부터 백제유적, 서해안 해수욕장, 맛집, 병영, 생태 등 도내 관광 아이템을 활용한 상품을 제안받은 뒤 3월께 유망 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후 도는 이 업체들에게 연말까지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도록 한 뒤 1~3위 실적을 낸 상품을 꼽아 대표 관광 상품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도는 자유여행을 원하는 중국인 관광객을 위핸 '당일 치기' 상품과 문화예술, 농업분야 상품도 개발할 계획이다.
장기적인 과제인 관광인프라 확충에도 나선다.
도는 중국 포털업체와 연계 충남관광앱 개발에 착수, 현지에서 충남 관광 바람을 일으킨다는 방침이다.
또 문체부 등 정부 부처 지원사업과 연계해 쇼핑여건을 개선하고 신규 호텔 건립 등도 물색키로 했다.
중국인 대상 지역특화음식을 개발하거나 의료관광활성화도 장기과제로 추진키로 했다.
대산항~중국 용옌항간 국제여객선 취항과 서산비행장 민항유치 등 요우커 유치를 위한 교통 인프라 확충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내포=강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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