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결빙은 2009년 겨울 이후 처음이다. 관측 개념 상 현재는 2015년 겨울이다. 기상청은 지난 18일부터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내외로 유지되면서 결빙이 이워진 것으로 분석했다. 결빙 당시 기온은 영하 10.9도였다.
공식 결빙 관측은 1982년부터 시작했다. 그해 금강은 11월 25일 결빙, 이듬해 3월 9일 해빙돼 현재까지 가장 긴 결빙기간으로 기록됐다. 평균은 1월 4일 결빙, 2월 16일 해빙이지만, 가장 최근인 2009년 겨울(2010년 1월 1일 결빙)엔 6일 만에 해빙됐다. 결빙이 관측되지 않은 해도 9차례 있었는데, 모두 2000년 이후다.
기상청 관계자는 “기후변화와 도시화 등 여러 원인에 의해 금강 결빙 시점이 늦어지거나 없었던 해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내포=유희성 기자 jdy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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