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최근 산업단지 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행복도시 4-2생활권 도시첨단산업단지의 명칭을 세종테크밸리(King Sejong Tech Valley)로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세종테크밸리는 세종시의 관리기본계획 변경고시(2월 19일)와 행복청의 수도권기업 대상 분양설명회(2월 중순 예정) 이후 한국토지주택공사(LH) 누리집(홈페이지) 등을 통해 다음달 25일 분양공고를 할 예정이다.
위원회에서는 명칭 결정과 함께 세종테크시티 기업유치와 투자 활성화를 위한 안건들도 논의했다.
우선 올해 안으로 입주기업에 맞춤형 인재양성과 기술개발에 필요한 연구개발 등을 지원하기 위해 산학융합지구 지정(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추진하고, 그 운영주체인 (사)세종산학융합본부를 설치할 계획이다. 산학융합지구 지정 시 산업집적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제22조의4)에 따라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와 근로자 교육 등을 위해 5년간 120억원의 국비를 지원받을 수 있어서다.
복합용지 내 민간 분양형 지식산업센터도 허용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첨단산업단지 이미지에 맞는 고층 건축물을 유도하고 수도권 중견기업 유치 유인책(인센티브)으로 활용하며, 업종협회 동반이주를 통한 산업클러스터(집적지) 구축에 기여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1차 분양 이후 수요조사와 관련 고시 개정 후 2차 분양 때부터 공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산업단지 환경오염에 대한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환경 친화적인 산업단지임을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제도(ISO 14001:환경경영시스템)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세종테크밸리는 기업 유치의 교두보이자 본격적인 도시성장을 견인하는 민간주도 기능 활성화의 첫 단추”라면서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이 집적할 세종테크밸리를 행복도시의 제2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윤희진 기자 heej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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