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종철 시 건설도시국장은 21일 업무계획 브리핑에서, “서울~세종고속도로 조기 착공을 지원하고 대중교통 서비스를 수도권 수준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고속도로 조기 착공 지원을 위해, 안성~세종 구간의 경우 관계부처와 협력을 통한 인·허가 절차를 단축해 착공까지 기간을 최대 2년까지 단축하도록 뒷받침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안에 민자 적격성 검토와 제3자 제안공고, 사업시행자 지정까지 마무리하기 위해 사전 행정절차를 조속히 진행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에 건의하는 한편, 적극적인 행정 지원할 방침이다.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을 위해서는 연내에 BRT와 신도시 순환버스인 '세종커뮤티니버스'를 운영하는 교통공사를 설립한다. 시가 전액 출자하는 공사형 공기업으로, 내년 1월 설립이 목표다.
또 바이모달트램과 이층좌석버스 등 신교통수단, BRT와 연계하는 고급형 마을버스인 세종커뮤니티버스를 도입하고 공공자전거를 확충해 '10분 교통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신도시 주차난 해결을 위해 아름동과 종촌동 상업부지에 공영주차타워를 건립하고 한솔동과 도담동에 유료노상 무인주차기를 설치하며 전문 주차단속팀도 신설한다. 공동주택 관리 감사반과 공동주택 관리전문가 자문단을 운영해 급증하는 아파트 관리 민원에 대응한다.
도농균형발전을 위한 사업도 내놨다.
조치원읍 침산리와 신흥리 일원에 조성 중인 가칭, 조치원 중앙공원은 다음달부터 토지보상에 나서는 한편, 명칭을 공모해 북부권을 상장하는 도시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 조치원 향군회관~욱일아파트 간 4차로 확장 등 도시계획도로 27개 노선 등을 확충하고 조치원과 부강, 전동, 전의면에 마을회관과 경로당 등 8곳을 신축하고 낡은 마을회관엔 지붕개선사업도 지원할 예정이다.
지 국장은 “인구가 21만을 넘어서면서 교통을 비롯한 정주 대책에 대한 불편과 애로사항이 증가하고 있다”며 “세종시 건설 2단계 본격 추진의 해를 맞아 도시 정주기반을 대폭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윤희진·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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