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20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16 국민 행복 분야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선취업 후진학' 활성화를 위해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의 학생 수 비중을 현재 19%에서 오는 2022년까지 30%로 확대한다. 이들의 취업도 적극 지원해 취업률을 2017년에는 50%까지 높인다는 계획이다.
대학구조개혁도 강도 높게 진행된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대학 정원은 1주기인 올해까지 4만7000명을 감축하고 2주기인 2017~2019년에는 5만명, 3주기 2020~2022년까지 7만명을 줄여 2022년까지 총 16만명 줄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구조개혁 하위 평가를 받은 대학에는 재정지원을 제한하고 구조개혁을 위한 컨설팅을 지원한다.
또한 산업연계 교육 활성화 선도대학 사업(프라임사업)을 통해 공학과 의약 등 초과수요가 예상되는 분야는 2020년까지 정원을 2만명 늘리는 등 대학 체제를 개편한다.
창조경제혁신센터와 지역 대표대학을 연계해 대학생 취업을 보장하는 '사회맞춤형 학과'도 지난해 4927명에서 내년 1만5000명으로 확대해 취업난을 해소할 방침이다.
고교 1학년 1학기에 진로 교육을 집중 실시하는 '진로 교육집중학기제'도 시범 운영한다.
농산어촌 1228개 중학교에 '진로체험버스'와 주요기관의 진로체험 프로그램 등을 우선 배정하는 등 체험인프라를 확충해 도농간 격차를 해소할 방침이다.
창의인재 육성을 위한 예체능 활동 지원도 강화한다. 정부는 올해 초등학생 3~4학년을 대상으로 수영 실기교육을 해 오는 2018년 초등 6학년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1학생 1스포츠 활동'을 위해 학교 스포츠클럽도 활성화하고 전국 1200개 초·중·고에 악기 1만8000여 대를 지원하는 등 예술교육에 힘쓴다.
이준식 사회부총리는 “자유학기제와 창의·융합형 교육과정을 현장에 정착시키고, 인성교육 5개년 계획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성소연 기자 daisy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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