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공공요금 잘내면 신용평가 가점 받는다

21일부터 통신·공공요금을 성실하게 납부한 사람은 개인신용평가에서 가점을 받는다. 미소금융 외에 새희망홀씨, 햇살론 성실상환자도 가점 대상에 추가된다.

금융감독원은 불합리한 개인신용평가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신용조회회사와 함께 이같은 방안을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그간 우리나라 신용조회사들은 연체이력 등 부정적인 금융거래정보를 토대로 개인신용등급을 산정해왔다.

금융거래실적이 많지 않은 대학생이나 사회초년생 930만명은 '신용정보 부족'으로 분류돼 4~6등급의 낮은 신용등급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21일부터는 금융소비자가 6개월 이상의 통신요금, 도시가스·수도·전기 등 공공요금, 국민연금, 건강보험료를 연체하지 않고 납부한 실적을 신용조회사에 제출하면 개인신용평가에서 가점을 부여받게 된다.

신용조회사는 비금융 거래정보의 종류와 성실납부기간에 따라 5~15점 가점을 줄 예정이다.

문승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