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택수 KAIST 기계공학과교수 연구팀이 금속 입자를 통해 그래핀의 결함을 없애면서 그래핀의 기계적, 전기적 특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화학기상증착법'으로 합성된 그래핀은 용융 금속이 응고될 때 만나는 곳에서 생기는 경계(결정립경계)와 작은 부풀음이나 구멍(핀 홀)이 생길 수 있어 그래핀의 전기적 또는 기계적 특성을 저하할 수 있었다. 연구팀은 문제 해결을 위해 전기도금방식과 거의 유사한 '전기화학적증착방식'을 이용했다.
연구팀은 이 원리를 이용해 은을 증착시킬 수 있었다. 전도성 기판을 비롯한 세라믹, 고분자 등의 절연 기판에서도 똑같이 금속이 그래핀의 결함에 증착됐다. 증착후, 은 입자는 결함 사이를 전기·기계적으로 연결해줘 그래핀의 전기전도도와 연신율을 향상시켰다.
최소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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