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경찰에 따르면 논산경찰서는 그동안 찾지 못했던 2명의 아기와 생모 등을 전날 모두 찾아냈다. 이로써 아기들의 소재지와 돈 받고 아기들을 넘긴 생모들이 모두 밝혀진 것.
경찰은 생모 A(28)씨와 B(17)씨를 모두 찾았다. 그러나 B씨는 논산에서 아기 6명을 사들인 여성에게서 돈을 받지 않았고, 나중에 아기를 돌려받아 키우고 있다는 이유로 입건되지 않았다.
경찰은 A씨를 우선 아동매매 혐의로 입건했다. 이와 함께 부산에서 A씨로부터 아기를 100만원에 사들여 다시 논산으로 넘긴 C(25·여)씨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C씨는 사들인 아기를 자신이 키우려다가 감당이 안 돼 논산으로 넘겼다가 다시 돌려받아 현재까지 키웠다.
앞서 경찰은 아기 6명을 대전, 인천, 평택 등 전국 각지에서 돈을 주고 데려와 키운 여성 D(23)씨를 구속하고, 이 과정에서 도움을 준 D씨의 친척들을 입건했다.
내포=유희성 기자 jdy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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