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극적으로는 지역이 뿌리산업 지원센터를 유치하고 금속가공 업체들을 집적화시켜 선순환적인 생태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하는 민단장을 만나 대전의 지능형기계산업의 현재와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을 점쳐 본다.
-지능형기계산업육성사업단을 통해 지역협력형, 지역주도형 사업을 추진하는 목적이 있다면.
▲대전(한밭대)과 대구(대구테크노파크), 경북(경상북도 경제진흥원)이 컨소시엄을 이뤄 추진하는 '지역협력형 사업'의 경우 1차연도에는 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 확보와 신시장 개척 활동을 위한 기초 체력을 강화하고 2차연도에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화에 집중 지원해 3차연도에 선순환 생태계 구축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를 제고할 계획이다.
지금 벌써 50억 수출을 달성해 연말에는 참여 기업들도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본다.
대전테크노파크와 한밭대, 윕스 등 세 개 기관이 추진하는 '지역주도형 사업'은 열악한 금속가공, 사출 성형 ,공장 기계 시스템 관련된 시작품 제작과 기술 지도, 더 나가서는 제품 고급화, 리콜형 교육 등을 추진한다.
별도의 두 개 사업을 한밭대에서 수주했기 때문에 상호 보완적으로 지역 산업의 경쟁력도 높아질 것으로 본다.
-이들 사업들을 추진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대전은 전방 산업은 없지만 연구단지가 밀집돼 있다. 연구단지의 연간 시제품 제작비 4000여억원 가운데 대전기업들의 수주율은 8%에 불과하다. 이를 30%까지 끌어올리고 싶다.
궁극적으로 매출액을 증대해 지역의 고용창출로 이어지길 기대한다.
-경제 협력권사업을 통해 대구와 경북고 협력하는 이유가 있다면?
▲서로 보완적 관계로 보면 된다. 대전의 강점인 플라스틱사출성형을 대전에 몰아주고 대구에 있는 1500t의 프레스 가공을 이용하기도 한다.
경북은 마케팅이 강해서 플라스틱 사출 성형이 수출할 수 있도록 도움을 받을수 있다. 세 개 기관이 협력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사업 추진을 통해 궁극적으로 이루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
▲지난 신지역특화 사업을 할때 이미 금형협동 조합을 만들어 자체 브랜드도 만들었다.
3년 단위의 이들 사업이 끝나면 대전에 금속가공 지원 센터를 유치하고 싶다.
여기에 금속 가공 회사들의 집적화 센터를 건립하려고 한다. 이들 기업들이 집적화 되면 시너지 효과가 발휘될 것이다.
선순환적인 생태가 구축되고 결국은 중소기업의 매출 증대로 고용 창출 효과가 생길 것으로 본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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