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대 지능형기계산업육성사업단(단장 민병찬)은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의 경제협력권 육성사업에 선정돼 (재)경상북도 경제진흥원, (재)대구테크노파크와 함께 지역협력형사업, (재)대전테크노파크와, (주)윕스와 함께 지역 주도형 사업에 참여중이다.
지능형 기계산업은 자동차, 철강 반도체 산업 등 수출 주력 상품의 제조에 활용되는 설비를 공급하는 핵심 기반산업으로 생산설비에 최신 ITㆍSW 기술 등이 접목된 융ㆍ복합 가공기계ㆍ지능형 수송기계ㆍ특수목적용 첨단기계 산업 등 신기술과 타 산업과 융합해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계분야를 총칭한다.
국가 경쟁력의 기반이 되는 산업이자 선진국으로의 도약을 위한 핵심 산업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우리나라의 지능형기계산업은 단순 생산형 기업이 많고, 영세한 기업들이 많이 분포하고 있는 등 변화 추세 대응이 미미했다.
하지만 두가지 사업에 한밭대 지능형기계산업 육성사업단이 모두 참여함으로써 대전이 지능형 기계산업의 대표 도시로 도약하는 데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밭대 지능형기계산업육성사업단을 통해 대전의 지능형기계산업의 현주소를 살펴보고, 앞으로의 발전 방향을 모색해 본다.
▲지역협력형, 지역주도형 사업에 모두 참여 쾌거=한밭대는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의한 경제협력권 육성사업에 선정돼 '경제협력권산업육성사업(지역협력형 비R&D, 이하 지역협력형)'의 주관기관과 '경제협력권산업육성사업(지역주도형 비R&D, 이하 지역주도형)'에 참여기관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지역협력형'은 (재)경상북도 경제진흥원, (재)대구테크노파크, 한밭대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현재 1차년도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시ㆍ도간 자율적 협력을 바탕으로 디자인, 마케팅, 전시회참가, 컨설팅, 네트워킹, 상품기획 등을 지원해 기업의 고용ㆍ매출을 확대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으로 세개 기관의 시너지 효과도 발휘되고 있다.
한밭대는 이미 지난 '신지역특화산업'을 통해 대구와의 협력도 추진한 바 있다.
'지역주도형'은 주관기관인 (재)대전테크노파크와 한밭대와 (주)윕스가 참여기관으로 참여해 기업가치 상승, 매출규모 확대, 기업경쟁력 강화실현을 목표로 기술지원과 역량강화 장비 등의 사업을 진행한다.
이렇게 한밭대가 두개 사업에 모두 참여할 수 있었던 것은 지난 2014년 지역특화산업육성사업을 통해 금형협동조합설립을 추진하고 일본에 8억원의 수출계약과 연간 200억 규모의 금형수출 협약이 체결 되는 등의 눈부신 성과가 있었기 때문이다.
▲지능형 기계산업의 선순환 생태계 기반 구축=특히 대전 지역은 지능형기계 분야의 생산공정 자동화, 공정기계시스템 등에 필요한 지능형 로봇산업의 밀집 지역으로 금속가공 회사만 350여개가 포진해 있다.
여기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한국과학기술원 등 IT 기반 지능형 기계의 주역을 담당하고 있는 기관도 다수 보유하고 있어, 지능형 기계산업 분야의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전국 최고 수준의 기반을 갖추고 있다.
민병찬 사업단장은 “대전지역 지능형 기계산업은 지역협력형과 지역주도형 사업을 통한 기업지원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진다면 기업의 지속적ㆍ안정적 성장 기반 마련과 함께 사업화 촉진을 통한 국내ㆍ외 시장 진출 확대로 고용창출 및 매출성장이 확대될 것이며 산ㆍ학ㆍ연 네트워크 조성 및 운영을 통한 지능형 기계산업의 선순환 생태계 기반이 구축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한다. 민 단장은 이어 “지혁협력형과 지역주도형 등 두개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궁극적으로 대전에 금속가공지원센터를 유치하고 싶다”며 “금속가공회사들을 위한 집적화 센터를 건립하고, 거기에 뿌리산업 센터를 유치하면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지고, 선순환적인 생태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역주도형 사업은 1차연도 사업에 참여할 수혜기업을 모집하고 있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대전테크노파크(http://www.daejeontp.or.kr), 한밭대(iucf.hanbat.ac.kr), (주)윕스 (www.wipscorp.com) 사이트의 공지사항 '지능형기계산업(경제협력권산업) 육성사업 기업지원사업 통합 참여기업 모집공고'를 참조해 사업참여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신청접수는 오는 26일까지 진행된다.
오희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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