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운산면 여미리에 거주하고 있는 윤모씨의 화목보일러에서 화재가 발생, 소방서 추산 9700여만원의 재산 피해를 입었다.
특히 주택이 타거나 그을려 임시 컨테이너에서 숙식을 해결하고 있는 등 큰 어려움을 겪고 있어 화재로 발생한 폐기물 수거는 엄두도 못 낼 형편이었으나, 서산시에서는 방치쓰레기 기동반 5명과 집게차를 긴급 투입하여 7t 가량의 폐기물을 말끔히 수거했다.
도움을 받은 윤모씨는 “불의의 화재로 보금자리를 잃어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막막했는데 시에서 폐기물을 수거해주어 복구에 큰 도움이 되었다”며 “이번 도움으로 더욱 힘내서 살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택진 자원순환과장은 “어려움에 겪고 있는 주민이 시름을 떨치고 일어날 수 있게 작은 도움을 주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고충을 덜어주는 시민 본위의 행정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산=임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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