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그랜드세일 2월 1~29일 실시=정부는 19일 발표한 '설 민생대책'을 통해, 최근 경기회복세가 나타나고 저물가 흐름이 이어지고 있지만 체감경기는 오히려 둔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설 명절을 앞두고 식탁물가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는 등 민생경제가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기획재정부는 설 소비 분위기 확산을 위해 농수협 직판장과 전통시장, 홈쇼핑, 온라인몰 등 2447개 업체가 참여하는 '설 맞이 코리아 그랜드 세일'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를 설 성수품 특별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설 성수품을 평시 대비 최대 3.3배 공급하기로 했다.
먼저,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전국 농협과 수협, 산림조합 직판장에서는 설 성수품과 선물세트를 최대 50%까지 할인판매 한다. 지난해 할인율 30%보다 20%p나 높여 소비를 진작시키겠다는 의미다.
또한,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전국 300여개 전통시장에서도 그랜드 세일이 실시된다. 기재부는 이를 위해 18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을 10% 할인 판매한다.
이와 함께, 전국 221개 직거래장터와 공영 TV홈쇼핑, 인터넷 수협쇼핑 등 온라인몰도 할인 행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기재부는 특히, 다음달 1일부터 29일까지 한달 동안 외국인 대상 '코리아 그랜드세일'을 실시하기로 했다. 설 명절이 끝나도 전국 백화점과 면세점 등이 참여하는 대규모 할인행사를 통해 소비 분위기를 계속해 끌어가겠다는 전략이다.
▲정부, 사상 최대 규모 설 자금 지원=기재부는 올해 중소기업 설 자금으로 21조2000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는 지난해보다 2조원 많은 사상 최대 규모다.
또한, 소상공인에게는 지역신보 보증을 통해 1조2000억원을 공급하고 부가가치세와 관세 납기도 연장해 줄 계획이다.
특히, 공공부문 공사대금 전액을 설 이전에 현금으로 지급하고 하도급대금도 조기에 현금을 주도록 원청업체에 대해 행정지도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노숙인과 결식아동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해 연휴기간에도 사회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국립 박물관과 극장 등지에서 무료 전시공연을 통해 문화나눔 서비스도 실시한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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