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올해 상반기 산업단지 지정고시와 하반기 주민 보상을 끝낸 후 내년부터 본격적인 공사시작에 나설 방침이다. 18일 시에 따르면 시가 지난해 11월 말 제출한 평촌일반산단(86만 7000㎡) 지정계획이 국토부 산업입지정책심의회 심의를 지난 15일 통과했다.
시는 지난해 투기 거래를 방지하기 위해 토지거래계약 허가구역지정 공고 및 난개발 방지를 위한 개발행위허가 제한고시를 시행했다. 또 2차례의 주민설명회를 거쳐 산업단지지정계획을 국토부에 제출했다.
시는 앞으로 환경영향평가, 농지전용협의 등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산업단지 실시계획 수립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후 올해 상반기까지 산업단지 계획심의위원회 심의 및 승인고시를 끝내고 하반기부터 보상을 시작한다.
시는 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내년부터 공사를 착공하고 오는 2018년 말까지 사업을 마무리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이와 관련, 오는 28일 오후 2시 서구 기성동주민센타에서 '평촌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환경영향평가(초안) 주민설명회를 연다.
시는 이날 설명회에서 환경영향 관련 내용과 함께 1·2차 주민설명회 이후 그동안 사업추진 과정, 보상 및 향후 계획 등을 자세하게 설명할 예정이다.
'평촌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은 대전도시공사에서 사업시행자로 참여해 그동안 사업시행자 부재로 인한 답보상태를 만회하기 위해 적극 추진중이다.
시 관계자는 “최근 발표된 대전충청권 광역철도망에 인접(흑석역)한 동 산업단지 조성 시 뛰어난 입지적 장점과 경쟁력 있는 산업기반 환경을 통해 지역 내외 고부가가가치 첨단기업 유치가 활성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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