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홍우 법원장 |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박 원장은 최근 대법원에 법원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역 법조계에서도 사의 표명 소문이 무성했었다.
박 원장은 1982년 임관이후 34년간 법조계에 몸을 담았다. 그는 2007년 서울고법 민사2부 재판장 시절 김명호 성균관대 전 조교수의 재임용 불복 소송 2심에서 패소판결했었으나 결과에 불만을 품은 김 전 교수로부터 석궁 테러를 당했던 인물이기도 하다.
박 원장은 이후 의정부지법원장, 서울행정법원장을 거쳐 2014년부터 대전고법원장을 역임했다.
그는 대전고법에서 판사들의 업무를 분담해 행정재판을 일부 맡기도 했다. 통상 고법원장은 재판을 맡지 않는다.
대전고법 관계자는 “임기제에 따라 고법원장 역임 2년이 지나서 이동을 앞두고 있었다”며 “퇴임에 대한 소문이 있었던건 사실이고 2월 인사가 정식으로 나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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